미슐랭 선정 연남동 라멘 맛집, '사루카메'

미슐랭 선정 연남동 라멘 맛집 사루카메

안녕하세요! 준비입니다.
오늘은 연남동에 위치한 바지락 라멘 맛집 사루카메에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홍대 사루카메는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일본식 라멘맛집인데요.

1대 한국인 셰프가 운영하던 가게를 물려받은 일본인 셰프 혼마 히로토 셰프가 운영하고 있으며 멸치와 다시마, 바지락을 사용해 뽑아낸 해물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게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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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앉아서 라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구경할 수 있는데요.

안내문에는 요리하는 모습은 자유롭게 찍어도 되고, 라멘을 만들때는 집중하기 위해 셰프님께 말 거는것을 자제해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주방 직원들은 대부분 일본분들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으며 일본어로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바지락 꽃게라멘

사루카메 바지락 꽃게라멘

사루카메 소개

사루카메는 홍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 일본식 라멘 전문점인데요.

이곳의 이름인 사루카메는 일본어로 원숭이(사루)와 거북이(카메)를 뜻하며, 가게의 로고와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루카메는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 홈메이드 라멘을 제공하는 곳으로, 깊고 진한 해산물 육수가 특징인 다양한 라멘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바지락이 들어간 명물 바지락 라멘은 이곳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데요.

저는 바지락베이스에 꽃게 육수를 우린 바지락 꽃게라멘을 주문했습니다.

하루 10그릇 한정이라고 써있는데, 체감상 10그릇은 넘게 파는 것 같았습니다.

 

사루카메 뜻, 거북이와 원숭이

셰프 혼마 히로토의 특별한 요리

사루카메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셰프는 바로 혼마 히로토(Honma Hiroto)인데요. 혼마 셰프님은 일본에서 라멘 장인으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사루카메에서 셰프님만의 특별한 요리 철학을 바탕으로 라멘을 만들고 있는데요.

SBS '생활의 달인' 941회에 일본 라멘의 달인으로 소개되었으며, 미슐랭 빕구르망을 선정 받아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일본라멘 달인 혼마 히로토

사루카메, 오픈키친

차슈를 썰어내고 있는 혼마 히로토 셰프

차슈에 불맛을 내는 혼마 히로토 셰프

메뉴와 가격 정보

• 런치 한정 바지락 꽃게라멘 (13,800원): 신선한 꽃게와 바지락으로 맛을 낸 쇼유 라멘. 하루 10그릇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 런치 명물 바지락라멘 (10,000원): 시마네현산 간장을 사용해 달콤짭짤한 맛이 특징입니다.
• 디너 한정 파이코 탄탄멘 (13,800원): 참깨의 풍미를 살린 스프와 타이완 돈카츠 파이탄이 올라간 탄탄멘입니다.

 

메뉴판, 키오스크 주문 가격 정보

사루카메 라멘 맛있게 즐기는 법

• 염도 조절: 생물을 사용하는 라멘의 경우 재료에 따라 염도가 강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육수 추가를 요청하여 염도를 조절하세요.
• 차슈 활용: 차슈는 스프에 적셔서 면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자가제면: 스프와 면 모두 100% 자가제이며, 면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면을 소금에 살짝 찍어 드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바지락과 멸치 베이스: 바지락, 멸치를 사용하는 라멘은 재료에 따라 염도가 강할 수 있습니다. 육수 추가 요청이 가능하니, 필요 시 스태프에게 말씀해 주세요.

 

사루카메 라멘 맛있게 즐기는 법

사루카메 즐기는 법

향신료(소금, 후추, 시치미)

방문과 웨이팅

사루카메는 워낙 인기 있는 맛집이라 웨이팅이 필수인데요.

제가 오픈전에 방문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어요.

11시 30분에 오픈하는데, 저는 11시 7분에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대기 예약을 걸어 9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방문하신다면 캐치테이블 예약 링크를 통해 예약을 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루카메 캐치테이블 예약 웨이팅

바지락 꽃게라멘과 스테미너동

먼저, 제가 주문한 바지락 꽃게라멘은 바지락 육수의 깊은 감칠맛과 꽃게의 진한 향이 어우러져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음식을 받기도 전에 엄청나게 강한 풍미의 꽃게향이 저를 마치 잡아먹을 듯이 풍기고 있었습니다.다시 말해, 굉장히 진한 풍미의 국물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위쪽에는 튀긴 꽃게와 차슈, 파, 계란, 김, 바지락 등의 토핑이 올라가져 있었습니다.

튀긴 꽃게는 바삭한 스타일은 아니고 안에 살이 많이 있지는 않았으며 아마 먹으라고 주는 용도보다 비주얼을 위해 넣은 측면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물컹물컹하고 안에 살과 내장이 많이 빠져있는걸 보니 국물을 우려낸 꽃게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꽃게가 라멘 위에 한자리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비주얼적으로 좋은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꽃게를 발라먹는 과정이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저는 어떻게든 꽃게의 살을 발굴(?)해서 먹긴했습니다.

 

바지락은 해감이 잘되어 신선했고 다 우리가 아는 뭐 그런 맛이었고 딱히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차슈는 목살 부분을 사용한 것 같았는데, 지방 비율이 적어 담백하고 탱글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파와 같이 먹을 때 밸런스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파가 추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추가가 된다면 추가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물은 염도가 조금 있는 수준이었고, 저는 먹다보니 간이 너무 강해서 육수를 따로 요청했는데 직원분께서 간이 안된 육수를 보온병에 담아서 주어서 부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리필으로 준 육수는 따로 맛을 보니 간이 되지않은건 맞는데 약간 바지락 씻은물(?) 느낌이 났습니다. 어쨌든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으면서 염도를 맞춰줄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아마 고민을 많이 하셨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바지락 육수를 뽑으면 조갯살 안에 있는 염분이 나와, 국물이 짜지게 되는데 리필용 육수는 짠맛은 빼고 바지락의 풍미만 남겨야 해서 이렇게 하신듯)

 

계란은 흐르는 정도보다 좀 더 익은 정도였고 간이 깊이 베어있지는 않은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마 계란 노른자가 흘러서 국물에 들어가는걸 막기 위해 일부러 더 익히신건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촉촉한 스타일의 계란이어서 나쁘지 않았고, 라멘에 어울릴 수 있는 적당한 계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면이야 뭐 그냥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손수 뽑아낸 고소한 면이였고 간도 잘베어있고 괜찮았습니다.

 

스테미너동은 큐브 모양의 차슈와 반숙란을 간장과 함께 비벼 먹었을 때,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아주 좋았는데요.

 

그냥 보이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딱히 특별한 점은 없지만 실패할 수 없는 누가 먹어도 맛있는 조합입니다.

 

다만 양이 조금 있다보니 양이 적은 분들이나 여성분들은 둘다 같이 먹기는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바지락 꽃게라멘

스테미너동

스테미너동 비비기

총평

네, 오늘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연남동의 해산물 바지락 라멘 맛집 사루카메에 방문해 본 후기를 남겨봤는데요.

 

사루카메는 2024년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가성비가 좋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간이 조금 강한편이긴 하지만 입맛에 따라 육수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혼마 히로토 셰프님의 장인 정신이 담긴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사루카메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이 많은 식당이고, 재료가 떨어지면 조기 품절이 일어날 수 있으니 가기전 미리 캐치테이블을 통해 웨이팅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가득한 사루카메

 

 

츠루카메 우동

 

아 참, 사루카메 입구에 있던 간판인데 사루카메가 두번째 브랜드인 우동집을 냈다고 합니다.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우동집인 '츠루카메 우동'도 방문해보시길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로 15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라스트오더 20:00)
Instagram: @sarukame_ramen
미슐랭 링크: 사루카메 - 미슐랭 가이드
캐치테이블 링크: 사루카메 대기 예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