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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맛있는 냉우동 한 그릇 '면장우동'

Joon : Be 2024. 8. 7.

안녕하세요. 준비입니다 !

긴 장마 끝에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처럼 더울 때는 입맛도 없고 시원한게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바로 서울 도봉구 창동,

쌍문역에 근처에 위치한 '면장우동' 입니다 !

 

평소에 냉우동이 맛있기로 소문난 이 곳 면장우동은 주말이나 공휴일엔 웨이팅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매장이 그렇게 넓은편은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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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갔는데,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이고 실제로도 저 말고도 다른분들도 혼밥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더라구요 ㅎㅎ

 

면장우동

 

쌍문역 바로 앞에 있는 면장우동은 일본전통우동 전문점인데요 ! 직접 뽑은 부드러우면서 윤기있는 면과 담백하면서 감칠맛 가득한 쯔유 국물이 특징입니다.

 

대표메뉴는 당연히 ~ 시원한 냉우동, 그중에서 치쿠와(어묵)이 들어간 치쿠타마텐 붓가께 우동이에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당장 면추가해서 진행시켜~

 

면장우동 메뉴판

 

 

치쿠타마텐 붓카케 우동

 

면 삶는 시간은 보통 6-7분 정도 걸린다고 카운터 쪽에 써있었습니다 ! 주문하고 그렇게 오래기다리진 않았어요.

크 저 면의 자태를 보십쇼 얼마나 아름다운가,,,

 

쯔유 국물에 우동면, 반숙계란튀김, 어묵튀김, 쪽파, 튀김 부스러기, 깨 그리고 옆에 와사비가 곁들여 나왔어요.

저 치쿠와(어묵)은 아따맘마나 짱구, 도라에몽 같은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걸 본적이 있죠?? 대나무 틀에 찍어서 저렇게 길쭉하게 나오는 어묵을 치쿠와라고 부른데요 ! 신기합니다.

 

 

그리고 저 튀김 부스러기들이 보통은 이미 만들어진 튀김우동 위에 뿌릴거 같이 생긴 저거저거 완전 꼬소하고 완전 바삭바삭합니다. ㅋㅋ 눅눅해지기전에 저거만 따로 떠서 먹어도 맛있어요.

 

국물먼저 한입 떠서 먹어보는데 완전 찐~한 쯔유 소스에요. 감칠맛 완전 빡 올라오고 단짠단짠하면서 산미가 같이 어우러져있는데 이상하게 다 맛이 강한데 서로 다투는게 아닌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사이좋게 팔짱끼고 가는 느낌입니다. 

 

면장우동 치쿠와타마텐 붓가께 우동

 

면도 되게 맛있었는데, 뭐랄까 완전 푹익은어서 퍼진 느낌은 아닌데 면이 되게 찰랑찰랑 거리면서 윤기있고 반지르르한 느낌이에요. 완전 미끄러지듯이 목구멍에 쑉 빨려들어간다랄까,,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간도 잘 베어있구요.

 

튀김옷은 얇은데 되게 빠삭빠삭한 느낌입니다. 보통 일식 튀김 먹으면 바스락 바스락(?) 거리면서 금방 눅눅해지는데 여기는 그거의 반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살짝 딱딱하면서 빠삭빠삭 거리는 느낌입니다. 안에 어묵도 쫄깃하니 맛있네요.

 

 

그리고 기본 토핑으로 나오는 반숙계란 튀김 !! 이거 진짜 찐입니다. 먹고 깜짤놀랐어요 기절할뻔 봤습니다. 여러분은 무조건 추가해서 드세요;; 완전 촉촉하면서 흐르지는 않는 노른자가 찐하고 고소하면서 크리미한맛이 쯔유 소스랑 같이 만나니까 으어ㅓ,,,, 글쓰는 지금도 침이 줄줄나옵니다.

 

같이 나온 와사비는 굳이 안넣어도 충분히 괜찮은 것 같아요. 넣으면 본연의 맛이 흐려진다고나 해야할까나??

그 대신 테이블에 있는 시치미를 꼭 넣어서 드셔보세요. 국물이 어느정도 산미가 받쳐주고 있어서 시치미의 고춧가루와 향신료들이 기분좋게 입맛을 돋궈주는 느낌입니다. 국물이 되게 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러분들도 오늘같이 입맛없는 여름날엔 시원한 냉우동 한 그릇씩하러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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