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숨겨진 돈카츠 맛집, '모루카츠'
안녕하세요 준비입니다. 오늘은 서울 종로 광화문에 위치한 일식 돈카츠집 모루카츠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텐데요.
모루카츠는 핑크빛 속살을 가진 두툼한 일본식 돈카츠를 판매하는 곳으로 ㄷ자 형태의 바 테이블로 넓진 않지만 항상 맛있는 돈카츠를 판매하여 평일에도 손님들로 가득찬 식당인데요.
저도 평일 점심에 방문하였으며 2~3팀의 웨이팅 후 입장가능하였습니다.
주로 근처에 있는 직장인분들이 많이 방문하는듯 했어요.
특이한 점은 주말에는 운영을 안한다는 점(!) 평일에만 방문할 수 있는 돈카츠 맛집인 모루카츠입니다.
모루카츠
분류 : 일본식 돈카츠(히레카츠, 로스카츠)
가격 : 인당 1만원대(1.3~)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지하1층 117-1, 르메이에르 지하 1층 관리사무소 앞
영업시간 : 평일 11:00~20:30 / 브레이크 타임 15~17 / 라스트오더 14:30, 20:00
휴무일 : 주말(토,일) 및 지도 홈페이지 참고
건물 지하에 있으며 처음 방문시에는 찾기 되게 어려웠는데 지도를 잘 보고 찾아야 보이더라구요.
입구에는 메뉴판이 있고, 웨이팅 명단이 있었는데 저는 방문하여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고 메뉴 주문을 미리하여 주방에서 제가 앉는 타이밍에 맞춰 조리해줘서 나오기 때문에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됐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홀 직원분은 여성 두분이 계셨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세심한 배려와 정중한 태도가 정말 돈카츠 집이 아닌 5성급 호텔에서 받는 서비스인줄 알았답니다.
처음 자리에 앉을 때 가방이 조금 커서 의자 밑에 넣는데 살짝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방을 받아서 따로 보관해주셨고 음식이 나오기전 잠깐 테이블에 앉아 휴대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는데 휴대폰 거치대를 챙겨주시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앞쪽에 모루카츠 설명이 보입니다.
모루카츠는 한상구성으로 나오며 사진과 같이 반찬으로 양파 절임과 양배추 피클이 나오고, 고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금 2종류 (구운소금, 레몬소금), 유즈코쇼와 와사비, 겨자와 참깨가 들어간 돈까스 소스가 나옵니다.
돈카츠 그릇엔 양배추 샐러드가 푸짐하게 얹어서 나오고 샐러드 소스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었는데 원하는 양만큼 소스를 부어서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밥과 돼지고기가 들어간 일본식 된장국 돈지루도 준비되고 있었어요.
저는 안심과 등심을 모두 맛 볼 수 있는 모듬카츠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름답고 황홀한 고기의 자태입니다.
살결 하나하나가 보이는 야들야들한 핑크빛 속살이 저를 유혹하고 있네요. 안심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하며 육즙이 빵빵 나옵니다.
등심도 안심 못지않게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고 씹는맛과 고기 본연의 육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튀김옷 스타일은 일본식 돈카츠의 정석처럼 바삭하고 까끌까끌하게 잘 나왔어요.
젖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돈카츠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곁들임과 소스가 많아서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고 돈카츠 자체의 퀄리티도 훌룡했으며 같이 먹는 양배추 샐러드 소스도 유자를 베이스로 해서 굉장히 상큼해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돈까스 소스가 맛이 굉장히 강해서 소스에 같이 찍어먹으면 고기의 맛이 묻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금과 와사비, 유즈코쇼를 같이 곁들여서 먹었어요.
반찬이나 소스, 국과 밥은 리필이 되니 모자란걸 말씀하면 더 갖다 주시는 형태였고 물 또한 저희가 따라 마시는게 아닌 직원분께서 컵에 따라주셨습니다.
돈카츠 자체의 퀄리티도 좋았고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상큼한 다양한 곁들임과 소스가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의 친절이 더욱 더 돋보였던 모루카츠였습니다.
저는 근처에 볼일이 있어 찾아보다가 방문하였는데, 집 주변이거나 일하는 곳 근처라면 점심시간에 먹기 좋은 손색없는 일본식 돈카츠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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