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이 땡기는 오코노미야키 찐 맛집, 오코노미야키 하나
소개
여러분은 오코노미야키가 무슨 요리인지 알고 계신가요?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는 일본 요리 중 하나로 일본식 부침개 또는 팬케이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코노미(お好み)"는 "취향" 또는 "좋아하는 것", "야키(焼き)"는 "굽다"라는 뜻으로, "취향대로 구워 먹는 요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가루 반죽으로 자기가 먹고싶은것들을 마음대로 반죽해서 구워 먹는것이 오코노미야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오코노미야키는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 고기, 해산물 등을 넣고 철판에서 부친 일본식 부침개로 위에 가쓰오 부시와 마요네즈, 소스 등으로 맛을 더한 요리가 된 것이죠.
오코노미야키는 지역에 따라 크게 두가지의 스타일로 나뉘게 되는데요.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서 부친 형태의 오사카 스타일과, 재료를 층층이 쌓아 구워 면또는 우동이 추가되는 히로시마 스타일입니다.
이 곳 오코노미야키식당 하나는 오사카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를 판매하는 곳이며, 오코노미야키 뿐만 아닌 다양한 철판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코노미야키식당 하나는 일본 현지인분들이 직접 요리하고 판매하는 곳이라는 점과 100% 예약제로만 운영한다는 곳이라는게 이곳의 특징인데요.
장사가 너무 잘 되어서 손님들이 많이 기다리게 되고 판매가 효율적으로 되지 않자 100% 예약제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는데요.
예약금 만원을 미리 결제하며, 식당에서 결제 시 예약금 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결제하게 됩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며 예약 취소시 패널티가 부과되니 식당을 예약하기전,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주세요.
또한 예약 시간에서 15분이 지나도 방문하지 않는다면 노쇼로 간주되니 시간에 꼭 준수해달라는 사장님의 당부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게는 시내에 있지 않고 골목사이에 숨겨져 있는데요.
큰 간판에 오코노미식당 하나라고 적혀져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평일 저녁 9시에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메뉴판
오코노미야키식당 하나의 메뉴판인데요.
다양한 철판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나 이곳의 추천 메뉴는 오코노미야키 1개와, 철판 볶음면 1개씩 먹기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돼지오징어타마 오코노미야키에 치즈를 추가하였고 소스가 들어가지 않고 소금으로 볶은 시오소바, 사이드 메뉴로 돼지고기가 들어간 계란 말이인 돈페이야키를 주문했는데요.
메뉴판에 best라고 적혀있길래 추천 메뉴인 것 같아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주문시 조리시간이 오래걸리니 추가주문시 미리 말해야한다고 합니다.
조리시간은 15-20분? 정도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 세팅
테이블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철판이 있는 테이블로 앞접시에 덜어서 먹는 형태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철판요리에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마요네즈와 갈색의 오코노미야키 소스, 일본의 고춧가루가 들어간 조미료인 시치미가 준비되는데요.
나오는 철판요리를 먼저 먹어보고 본인의 간과 취향에 따라 소스를 위에 뿌려서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메뉴 후기
돈페이야키
돈페이야키가 먼저나오는데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진짜 맛집 인정입니다 엉엉 ㅜㅜ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계란말이는 태어나서 처음먹어봅니다;;;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계란 안에 불맛과 감칠맛 가득한 돼지고기가 안에 들어가있는데 진짜 이거 개맛있습니다 ㅠㅜㅜ
여러분들도 여기오시면 무조건 시켜드셔야 되는 메뉴 진짜 강추합니다.
철판요리인만큼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니 가게에서 판매하는 일본의 삿포로 생맥주를 바로 시켜서 같이 한잔 해줬습니다.
크 진짜 맥주까지 완벽 그자체,,,,
이어서 주문한 시오소바와 오코노미야키가 나왔는데요. 직원분이 철판에 직접 올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십니다!
시오소바
시오소바 위에는 계란 토핑이 올려져서 나왔는데, 사장님께서 조리시간이 오래걸려서 서비스로 주셨다고 해요~
잘볶아진 야채와 오징어, 돼지고기, 면이 잘 어우러졌고 소스대신 소금으로 간을 해서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사장님이 왜 시오소바를 추천했는지 알 것 같은데요. 물론 야키소바도 당연히 맛있겠지만 이렇게 소스대신 소금으로 볶은 야키소바를 먹어보니 정말 색다른 경험이고 좋았습니다!!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는 진짜 푸짐하게 나와서 정말 좋았고 안에 있는 재료들도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치즈 토핑을 추가한것이 오히려 좀 헤비하게 다가와서 치즈토핑은 살짝 투머치였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보다는 다른 토핑을 더 추가하면 맛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을 것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밀가루와 기름이 많이 들어간 요리이다 보니 먹다보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는데 사장님께 요청하면 초생강과 단무지, 김치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초생강을 요청해서 받았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도 초생강이랑 같이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완전 다 술안주 느낌 낭낭하게 나고 그와중에도 양도 푸짐해서 진짜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키나 야키소바 말고도 다른 메뉴들도 많던데, 다음에 맥주나 하이볼 한잔 하러 또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진짜 리얼 오사카 스타일 오코노미야키를 맛 보고 싶다면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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