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AI 'Grok-3(그록3)' 출시

 

 

일론 머스크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AI, Grok-3 출시

 

2025년 2월 17일(현지 시간 기준), 일론 머스크는 그의 회사인 xAI를 통해 새로운 AI 모델인 Grok-3를 공개했습니다.

 

Grok-3(그록3)는 이전 버전인 Grok-2에 비해 10배 이상의 연산 성능 향상을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또한 경쟁사인 타 AI인 GPT-4o, Google Gemini, Claude 3.5등의 경쟁 모델에서 수학, 과학, 코딩 분야에서의 모든 경쟁 모델을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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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AI 모델들의 벤치마크 점수인데요.

 

x AI의 Grok-3는 AIME’24 수학 대회에서52점을 기록했으며(GPT-4o의 48점 대비), 과학 벤치마크(GPQA) 결과로는 75점을 기록해 DeepSeek-V3(68) 및 Claude 3.5 Sonnet(70)보다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딩 능력 테스트인LCB Oct-Feb 데이터셋을 통해 Grok-3는 57점을 달성하여 Gemini-2 Pro(49) 및 GPT-4o(52)를 능가했습니다.

 

이뿐만 아닌 Grok-3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평가하는 플랫폼인 챗봇 아레나(Chatbot Arena)에서 1400점을 최초로 돌파한 AI가 되어(1402점) 딥시크의 R1(DeepSeek-R1,1385점), 오픈AI(Open AI)의 o3-muni-high(1390점)을 뛰어 넘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Grok-3는 X(구 Twitter)의 홈페이지에서 사용가능한데요.

 

프리미엄+를 구독한 사용자에 의해 사용이 가능하며 현재 x홈페이지에 따르면 한화로 월 25,000원, 연간 300,000원의 결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Grok-3는 어떻게 이런 기술 혁신을 만들었는가?

 

Grok-3는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에 구축한 콜로서스(Colossus) 슈퍼컴퓨터에서 훈련되었는데요. 이 시스템은 20만 개의 엔비디아(NVIDIA) H100 GPU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100만 GPU-시간 이상의 연산 자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Grok-2 개발 시 사용된 10만 GPU 대비 2배 규모로, 모델의 매개변수 수와 훈련 데이터셋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는데요.

 

특히 법정 문서를 포함한 확장된 데이터가 훈련에 활용되어 법률 분야의 복잡한 추론 능력이 강화된 것도 Grok-3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델, 엔비디아와의 협업

 

xAI는 델 테크놀로지와 7조원 규모의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는데요. (2025~2027)

 

*이삭 엔지니어링이 납품하는 *쿠뮬러시티(QumuloCity) 엣지 서버를 테네시 데이터 센터에 배치하였습니다.

 

(*이삭 엔지니어링: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및 산업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델 테크놀로지와 공동 영업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엣지 서버 큐몰로시티를 공급함.)

 

(*쿠뮬러시티 엣지(Cumulocity Edge) :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또한 엔비디아는 *GB200 그레이스호퍼 시스템 5만대를 xAI에 공급하며, 대가로 xAI의 지분 3.2%를 취득하는 전략적 투자를 진행중입니다.

 

(*GB 200 그레이스호퍼 : 2024년 2월에 공개된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AI 슈퍼칩, AI 컴퓨팅 파워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됨)

 

Grok-3의 알고리즘 개선 및 자가 수정 매커니즘

 

Grok-3는 자가 수정(self-correction)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기존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37%나 감소시켰는데요.

 

이 메커니즘은 AI 모델이 사용자로부터 최초 답변을 생성한 후, AI가 스스로 생각하여 판단하여 검증하여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하는 과정으로, 특히 수학적 증명과 코드 생성 작업에서 정확도를 크게 향상 시켰다고 합니다.

 

오픈소스 모델과의 경쟁

 

Grok-3 출시 직전 xAI는 기존의 모델 Grok-2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생태계 확장에 나섰는데요. 중국의 DeepSeek와 같은 오픈 소스의 AI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며, xAI는 2025년 말까지 Grok-3 기반의 개발자 API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Grok-3 mini 모델은 동급 경쟁 모델 대비 40% 빠른 추론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와의 협업

 

2월 18일 발표에 따르면, Grok-3(그록 3) 모델을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에 탑재해 우주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계획인데요. 2027년 까지 드래곤 캡슐 120대에 xAI 칩셋을 장착하여, 우주 방사선 패턴 분석 정확도를 92%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과의 협업

 

아마존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는 Grok-3를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인데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는 Grok-3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PowerPoint(PPT)의 디자인 도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곧 경쟁사인 Adobe의 Firefly의 시장 점유율을 18%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음)

 

에너지 소비 문제

 

Grok-3 훈련에 소요된 전력은 62GWh로, 이는 아이슬란드 1년 치 가정용 전기 사용량과 같은데요.

 

xAI는 2026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5%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데이터센터의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 계획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에 최근 테슬라가 에너지 팩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데, xAI의 전력소모량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xAI와 테슬라

 

xAI와 테슬라는 2024년 9월을 기점으로 협력을 본격화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xAI를 도입하여 테슬라의 FSD(완전 자율주행) 12.5버전이 2024년 11월 기준 98%의 도시 주행 성공률을 기록한 가운데, xAI의 그록(Grok) 모델이 제공하는 시공간 추론 알고리즘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HW/SW 인프라를 공유하여 데이터 상호 활용, 수익 분배 모델로 구성되며 이 생태계를 통해 머스크는 10조 원 규모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FSD 매출의 15~30%를 xAI에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주행 데이터 1TB당 0.18크레딧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2024년 4분기 기준 xAI의 테슬라 관련 수익은 2.8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2월 18일 X 라이브 방송에서 "수익 배분보다 기술 교류가 본질"이라며 강조했습니다.

 

GM과 폭스바겐의 투자

 

GM과 폭스바겐이 xAI에 각각 4억달러, 2.8억 달러를 투자하였는데요. GM과 폭스바겐은 xAI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정책을 활용해 자체 *ADAS를 개발 중이며, 테슬라의 FSD 시장 점유율(68%)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도전하기 보단 테슬라의 FSD를 수용하여 채택할 확률이 크다고 봄)

 

(*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tstem의 약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의미함. 자율주행 기술의 기반이 되며 센서, 카메라, 레이더 등을 사용하여 차량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거나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