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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노엘라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본 피노누아 2002 (Charles Noëllat Bourgogne Hautes-Côtes de Beaune Pinot Noir 2002)

Joon : Be 2024. 8. 7.

Charles Noëllat Bourgogne Hautes-Côtes de Beaune Pinot Noir 2002 (샤를 노엘라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본 피노누아 2002)

 

와인 정보:

  • 이름: Charles Noëllat Bourgogne Hautes-Côtes de Beaune Pinot Noir
  • 빈티지: 2002
  • 생산지역: Bourgogne, France ( Hautes-Côtes de Beaune, 부르고뉴 지역의 본(Beaune) 주변 언덕 지대)
  • 포도 품종: 100% Pinot Noir
  • 등급: AOC Bourgogne Hautes-Côtes de Beaune (레지오날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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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표

    1. 그랑 크뤼 (Grand Cru)

    • 최고 등급의 부르고뉴 와인으로, 전체 부르고뉴 포도밭의 약 2%만이 이 등급에 해당됩니다.
    • 특징: 뛰어난 품질과 깊이, 복합성을 가진 와인으로, 오랜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예시: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라타쉬(La Tâche).

    2. 프리미에 크뤼 (Premier Cru)

    • 그랑 크뤼 다음으로 높은 등급으로, 부르고뉴 포도밭의 약 12%를 차지합니다.
    • 특징: 높은 품질의 와인으로, 특정 마을 내의 뛰어난 포도밭에서 생산됩니다.
    • 예시: 볼네이 프리미에 크뤼(Volnay Premier Cru),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Chablis Premier Cru).

    3. 빌라주 (Village)

    • 특정 마을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각 마을의 이름이 레이블에 표기됩니다.
    • 특징: 마을의 고유한 테루아를 반영하며, 품질이 안정적입니다.
    • 예시: 뫼르소(Meursault), 뉘 생 조르주(Nuits-Saint-Georges).

    4. 레지오날 (Régionale)

    • 가장 일반적인 등급으로, 부르고뉴 전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을 포함합니다.
    • 특징: 다양한 스타일과 가격대로 제공되며, 부르고뉴 와인의 입문 단계로 적합합니다.
    • 예시: 부르고뉴 루즈(Bourgogne Rouge), 부르고뉴 블랑(Bourgogne Blanc).

     

  • 구매정보: 빅보틀 (56,900₩)

 

빅보틀 구매처


와이너리 정보:

Charles Noëllat(샤를 노엘라) 와이너리는 부르고뉴 지역의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원래 보느-로마네(Vosne-Romanée) 마을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이 와이너리는 20세기 초 Charles(샤를)과 Ernest Noëllat(에흐네 노엘라)형제에 의해 설립되었는데요. 이후 여러 세대를 거치며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1988년, Charles Noëllat 와이너리는 유명한 와인 생산자 Lalou Bize-Leroy(라루 비즈 르루아)에 의해 인수되었고, Domaine Leroy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Charles Noëllat라는 이름은 가족에 의해 계속 유지될 수 있었으며, 현재는 네고시앙(와인 상인) 브랜드로 운영하며  Bligny-lès-Beaune(블리니 레 본) 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합니다.

 

Charles Noëllat는 특히 Côte de Nuits(꼬뜨 드 뉘)와 Côte de Beaune(꼬뜨 드 본) 지역 포도로 만든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이 지역들은 부르고뉴 와인의 최고급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 와인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Charles Noëllat의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Vivino와 Wine-Searcher 같은 사이트에서 중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올드 빈티지 와인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Charles Noëllat 와이너리의 후손들은 Domaine Georges Noëllat와 Domaine Michel Noëllat et Fils 같은 다른 유명한 도멘에서도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들 도멘 역시 뛰어난 품질의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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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정보:

 2002년의 브르고뉴 피노누아 빈티지는 여러 와인 평론가들 사이에서 매우 성공적인 그레이트 빈티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그 해의 봄과 여름은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였으며 9월에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덕분 에 포도가 잘 익어 섬세한 과일의 향과 균형잡힌 산미를 만들어 냈다고 해요.

 

2002년 부르고뉴 피노누아 와인은 미디엄에서 풀바디의 구조감과 부드러운 탄닌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 숙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섬세한 과일 향과 균형잡힌 산미, 부드러운 타닌이 돋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합적인 향과 맛을 발현할 것이라고 기대 받고 있는 빈티지 중 하나입니다.

 

 


 

밖에서 하루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웬지 모르게 저번에 사두었던 2002년 피노누아 부르고뉴를 꼭 지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와인이 저를 부르는건지; ㅎㅋㅋㅋ

 

코르크의 상태는 올드빈티지치곤 꽤 양호한편이네요.

부숴질까봐 아소로 살살 오픈했습니다. (아소 처음써봄ㅎㅎ;)

코르크

 

- 색

올드빈티지의 특징인 색이 옅고 은은한 갈색빛이 도는 벽돌색과 오렌지색의 그라데이션이 돋보입니다.

 

와인 색

 

- 향

처음에 향을 맡았을때는 가죽냄새와 애니멀릭한 냄새가 올라왔는데. 시간이 지나고 온도가 올라옴에 따라 후추와 정향, 민트 같은 스파이스가 올라오고 그 뒤를 이어 산딸기, 블랙커런트, 검붉은 과실의 향이 치고 올라오며 뒤에 진한색의 보랏빛 꽃향이 숨어 있네요. 복합적인 향이 부드럽게 올라오다 아주 달콤한 절인듯한 과실향이 지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 맛

생각보다 산도가 꽤 높았으며 입안에서의 질감은 아주 부드럽고 물보다 더 가벼웠어요. 목넘김은 와인을 삼킨다는 느낌보다 미끄러져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은은한 타닌이 입안을 조이며 나 아직 살아있다고 표현하는듯 느껴졌으며 당도는 드라이했으나 아주 살짝의 단맛은 남아있는듯 했습니다. 스파이시한 매캐한 맛도 살짝느껴졌는데, 처음에는 밍밍한듯 했으나 시간을 두고 마실수록 피니시가 좋게 피어오르며 기분좋은 과실향과 은은한 스파이스의 마무리가 느껴지네요.

 

- 총평

통통튀는 경쾌한 산미를 필두로 가벼우면서도 은은한 과실과 스파이스의 조화가 좋았으며 퍼포먼스가 뛰어난 와인은 아니지만 과실향이 강하고 맛이 뚜렷한 신대륙 와인에 대비되어 은은하면서 다양한 가면을 쓴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2002년의 피노누아 부르고뉴를 저렴한 가격에 접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가치있는 경험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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