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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21 (1865 Selected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21)

Joon : Be 2024. 8. 10.

1865 Selected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21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21 (1865 Selected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21)

 

와인소개

와인이름: 1865 Selected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품종: 100% Cabernet Sauvignon

빈티지: 2021

생산지역: 칠레, 마이포 밸리 (Maipo Valley, Chile)

와이너리: Viña San Pedro

브랜드: 1865

가격: 한국 기준 약 30,000원에서 35,000원

 

1865 Selected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21

평점: ★★★★☆ (4.0/5)

리뷰 수: 762

업데이트 날짜: 2024년 8월 31일

Light
 
Bold
Smooth
 
Tannic
Dry
 
Sweet
Soft
 
Acidic

 

 

 

안녕하세요. 오늘은 와인을 모르시는분들도 지나가다 무조건 한번쯤은 봤을 유명한 와인, 1865에 대해 리뷰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65는 한국에서 제일 많이 팔린 국민레드와인이자 골프 와인으로도 유명한데요,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1865 와인은 '18홀에서 65타를 기록하라'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와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골프장에서 와인 추천을 해달라고 하였는데, 어떤 매니저가 이렇게 말하며 추천해준게 소문나서 수입사에서 이걸 빌미로 마케팅을 해 성공했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

 

제가 맛 본 와인은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21 인데요.1865 와인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셀렉티드 빈야드는 원래 싱글 빈야드였는데, 이름과 라벨을 새로 리뉴얼 해서 바뀐거라고 하네요. 사실 같은 와인이지만 셀렉티드 빈야드라는 이름 덕분에 좀 더 특별하고 좋은 와인인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와인의 등급은 아래와 같으며 밑으로 갈 수록 더 고급와인으로 취급되며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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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와인 등급:

  • Selected Vineyards: 특정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하여 만든 와인으로, 지역의 독특한 테루아를 잘 반영합니다.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맛을 자랑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품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Selected Blend: 다양한 포도 품종을 블렌딩하여 각 품종의 특성을 살린 와인으로, 복합성과 균형 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미드-레인지 가격대로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 Selected Collection: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농축된 풍미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고급 와인입니다. 뛰어난 품질과 복합적인 맛을 제공하며, 미드-레인지에서 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 Heritage Blend: 와이너리의 전통과 유산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프리미엄 블렌드 와인입니다. 엄선된 포도와 고유한 블렌딩을 통해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한정된 수량으로 생산됩니다.
  • Limited Edition: 한정된 양만 생산되는 특별한 와인으로, 최고 품질의 포도와 더 세밀한 제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프리미엄 라인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며, 일부 빈티지는 $100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자 이제 '1865'가 뭔지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와인을 모르시는 분들은 겉에 크게 쓰여진 숫자만 보고 1865년에 만들어진 와인인가?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요. 사실 1865는 이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처음 설립된 해를 기념해서 만들어진 와인 브랜드입니다.

 

1865 와인의 역사와 의미:

  • 브랜드 기원: 1865 브랜드는 Viña San Pedro 와이너리가 설립된 해를 기념하여 만들어졌는데요. Viña San Pedro는 1865년에 설립된 칠레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Gato Negro', 'Castillo de Molina', '1865', 'Kankana del Elqui' 등 다양한 브랜드로 유명한데요. 여러 포도 품종을 바탕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8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1865는 Viña San Pedro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브랜드중 하나이죠.

 

마이포 밸리의 환경:

  • 기후 조건: 마이포 밸리는 일교차가 크고, 토양은 자갈과 모래가 섞여 있어 포도나무가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포도가 천천히 익으면서도 집중된 풍미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 지역의 기후는 포도에 강렬한 향과 맛을 부여하며, 높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 테루아: 마이포 밸리는 칠레의 주요 와인 생산지로, 보르도의 와인들과 비교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Cabernet Sauvignon의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강렬한 맛과 향을 가진 와인이 이곳에서 생산됩니다이러한 테루아 덕분에 마이포 밸리는 칠레 와인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865 와인은 칠레의 대표 브랜드로, 주로 칠레의 마이포 밸리라는 곳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지는데요. 마이포 밸리는 좋은 토양을 바탕으로 일교차가 커서 포도를 생산하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칠레의 보르도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또한 칠레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수확 시기가 북반구와 반대인데요. 북반구에서 포도 수확이 9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루어진다면, 칠레에서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수확이 진행되는데요. 이 시기는 남반구의 가을로, 비교적 온화한 날씨와 포도가 최상의 상태로 익을 수 있는 조건을 이루고 있다고해요. 낮에는 따뜻한 햇빛을, 밤에는 시원하고 서늘한 날씨로 포도의 산미와 당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게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포도나무가 병충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시기 중 하나로, 이 시기에 수확함으로써 더 좋은 포도를 사용하여 와인의 품질을 높일 수 있죠.

 

숙성 과정:

  • 오크 숙성: 이 와인은 프랑스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며, 이는 와인에 복합적인 향과 깊이를 더해줍니다. 오크 숙성 과정에서 와인은 바닐라, 시더, 초콜릿 등의 복합적인 향미를 얻게 되어 Cabernet Sauvignon의 특성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로 인해 와인은 더욱 복합적이고 우아한 맛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2021년에 수확한 카베르네소비뇽의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마셨는데요. 카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특징인 바디감(풀바디)과 후추, 민트, 파프리카(피망, 고추) 같은 스파이시함, 탄탄한 탄닌의 구조감과 진한 검은 과일향과 적당한 산미가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2021 빈티지:

2021년은 마이포 밸리에서 특히 뛰어난 빈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해의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여 포도가 천천히 익으면서 산미와 풍미가 잘 유지되었고, 이를 통해 와인이 더 정제되고 우아한 특성을 나타냅니다. 전문가들은 2021년 마이포 밸리의 Cabernet Sauvignon을 매우 우수하게 평가하며, 복합적인 과일 향과 강한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이 와인은 장기 숙성에도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21 (1865 Selected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21)

 

색과 맛:

  • : 이 와인은 깊고 짙은 루비색을 띠며, 눈으로 보기에도 와인의 농축된 풍미와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진한 색이 와인의 강렬한 맛과 향을 벌써부터 표현하는 듯 합니다.
  • : 풀 바디로, 입안에서 풍부하고 무게감 있는 질감이 느껴지는데요. 드라이한 스타일로, 과도한 당분 없이 깔끔하고 절제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익은 체리와 자두 같은 검붉은 과일 향이 중심을 이루며, 오크 숙성에서 기인한 초콜릿, 모카, 삼나무 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블랙베리와 허브 향도 느낄 수 있으며, 탄닌이 부드럽고 잘 구조화되어 있어 입안에서의 여운이 오래남는 편입니다. 또한 산미와 탄닌의 균형이 잘 맞아 와인을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 페어링:

  • 추천 페어링: 이 와인은 특히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데요. 저는 삼겹살과 치킨에 먹었지만 스테이크, 양갈비, 구운 고기와 함께할 때 와인의 깊은 풍미가 더욱 돋보이는 듯합니다. 또한, 치즈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데요. 와인의 강렬한 맛과 부드러운 탄닌이 고기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 와인 서빙 온도: 와인은 약 16-18°C의 온도에서 서빙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보통의 레드와인은 이 온도에서 와인의 모든 풍미와 향이 최적으로 발현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워낙 맛이 강하기 때문에 차갑게 마셔도 좋고, 시간이 지나고 온도가 올라옴에 따라 향의 변화를 느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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