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랑과 시골 프랑스 요리, 낭만이 넘치는 영화 '프렌치 수프' 개봉 후기
오늘은 한국에서 6월19일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프렌치 수프' 를 직접 보고 온 후기와 함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프렌치 수프의 원작은 프랑스어로 ' La Passion De Dodin Bouffant' / 영문으로는 'The Taste of Things' 인데요.
각각 직역하면 도댕 부팽의 열정, 정열, 사랑 / 영문명은 직역하면 그것(물건)의 맛인데, 자연스럽게 의역하자면 맛의 정수, 맛의 본질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프렌치 수프라 함은, 카라멜라이징한 양파로 만든 프랑스의 전통 양파수프를 의미하는데, 한국에서 넘어 올때는 그냥 프렌치 요리에서 말하는 수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원작은 2023년 11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프랑스 시대극 로맨스 영화인데요.
18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집주인인 남자 주인공 도댕부팡과 그의 요리사인 외제니의 러브스토리가 녹여져 있습니다.
그 당시 프랑스의 역사와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여져 있으며, 영화 내에서 요리로 전달되고 있는데요.
느린템포로 찍은 요리의 디테일한 장면이 주를 이루는 영화라고 볼 수 있으며 빠른 전개의 영화라기보단 비교적 천천히 전개되는 영상자체에서 나오는 영상미가 뛰어나다고 느껴졌습니다. 요리 자체와 요리가 주는 메시지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배경이 되는 프랑스의 시골 특유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잔잔한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자극적인 미디어에 빠져있는 요즘, 영상을 보면서 어딘가 모르게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다양한 요리들을 담고 있으며 프랑스 요리계의 거물인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극 중에 나오는 요리들을 총괄하여 플레이팅 및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저희에게는 다소 생소한 프렌치 요리들이 나오는데요, 빵과 메인요리, 생선, 해산물, 3대 진미로 불리는 트러플과 푸아그라, 캐비어, 그 외에도 다양한 새 (가금류) 요리, 와인과 디저트까지 나오게 됩니다. 요리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극중 주인공이 특히 애착하는 요리는 '포토뵈' 라고 합니다. 포토뵈가 뭔지 생소해서 찾아봤는데, 고기와 야채를 넣고 삶은 프랑스식 스튜 요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요리하는 걸 보면서 힐링을 받는 분들이라면 꼭 상영관에 가서 보시기를 추천드리는데요. 요리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보니 개인적으로 잔잔한 영화나 요리에 전혀 문외한이라면 입맛에 안맞을수도 있겠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감정선과 영상 속에서 느껴지는 몰입감 덕분에 저는 재밌게 보았는데요.
현재 3사 영화관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에서도 '프렌치 수프' 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저는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필름 마크를 받아왔는데요. 각 영화관 브랜드 별로 증정하는 특전이 조금씩 다르기에, 각 영화관 어플을 설치하시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가박스 프렌치 수프 아트그라피 포스터 이벤트 바로가기
메가박스 프렌치 수프 공복챌린지 상영회 이벤트 바로가기
메가박스 프렌치수프 셰프 스페셜 굿즈 상영회 이벤트 바로가기
그 중 셰프 스페셜 굿즈 상영회 이벤트에 참여하면 영화 '프렌치 수프'에 나온 피에르가니에르 셰프가 작성한 레시피북과 함께 추첨을 통해서 60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제공해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자리가 매진되기 전에 얼른 예매해보시길 바랍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요식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써 프렌치 요리의 아름다움과 섬세함, 디테일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속에 녹아든 메세지와 영상미가 좋아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영화로 보는 음식문화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프렌치 수프 셰프 스페셜 굿즈, 피에르 가니에르 레시피 엽서 실물 (0) | 2024.07.03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