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만 알면 파스타 먹으러 이탈리아 갈 필요가 없어요 : 비네트(vignette)

안녕하세요,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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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남 역삼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네트(vignette)에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파스타가 주력 메뉴인 이곳 비네트는 파스타 코스 메뉴를 운영중이며, 와인과 함께 마실 수 있는 바(bar) 분위기에 단품 메뉴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류 필수 x)

 

저는 생일을 맞이하여, 5개의 파스타와 안티파스티(식전에 나오는 전체요리, 간단한 안주류), 디저트 까지 포함한 7코스를 예약하여 식사하였는데요. 지금부터 비네트의 매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네트 가게 외부 모습

 

비네트는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강남역과 양재역 모두 네이버 지도 기준 도보 17분 거리라, 가까운 편은 아니라서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비오는날에 방문했는데, 나름 운치있고 좋았어요. 매장이 주는 우드톤의 따스한 인테리어와 어울려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캐치테이블을 통해 미리 예약 후 방문하였고, 선금을 지불하였는데요. 결제 또한 캐치테이블로 하였습니다. 예약 할 당시에 미리 메뉴를 결정해 두었고, 요청사항에 못먹는 메뉴와 오늘 생일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방문하였는데요. 

 

방문하였을 때 매장에 있는 직원분이 문 앞까지 나와 반겨주시며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 안내를 도와주셨는데요. 친절한 첫 인상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내어주시고, 진행되는 코스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특이하게 날 생선이나 조개 같은 생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여서 예약시 말씀드렸는데 안티파스티 메뉴가 아무래도 해산물 위주로 나오다보니 안티파스티 메뉴를 포모도로 파스타로 대체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파스타를 총 6가지를 맛 볼 수 가 있는거죠.

 

저는 안티파스티를 포모도로로 바꾸기로 결정하였고, 코스메뉴중에 단품 메뉴도 추가 가능하였는데 따로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그 대신 글라스 와인을 한잔 주문했는데요. 혼자 방문하였다 보니 바틀로 주문하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 같고,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1잔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콜키지는 따로 보지 못했는데, 아마 매장에 직접 연락해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네트 코스 메뉴판, 단품 메뉴판

 

비네트의 메뉴판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파스타 코스 메뉴의 구성이고, 두번째 사진은 단품메뉴인데요.

제가 고른 메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pomodoro, (포모도로, 안티파스티 대체 메뉴)
   산마르지아노, 루꼴라페스토, 부라따, 라비올리
2. bisque, (비스큐)
   갑오징어, 비스큐, 메찌 파케리
3. gamberi pistachio, (감베리 피스타치오)
   단새우, 피스타치오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니
4. carbonara, (까르보나라)
   관찰레, 페코리노, 레지아노, 트레체
5. white duck ragu, (화이트 덕 라구)
   오리 라구, 레지아노, 딸리아뗄레
6. coda di bue, (소꼬리 라구)
   소꼬리 라구, 페코리노 소스, 탈리올리니, 허브오일
7. tiramisu, (티라미수,디저트, 고정)
   vignette special tiramisu 비네트만의 특별한 티라미수

 

 

다음으로 볼건 와인 리스트인데요. 이탈리아의 와인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지역별로 나눠 지도와 함께 리스트가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와인리스트

이탈리아, 북부지역 와인 (사진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Northern Italy 이탈리아 북부

 

이름

지역 / 품종

설명

가격 (단위 : 천원 (￦))

 

[ sparkling wine 스파클링 와인 ]

COL VETORAZ Extra dry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 2021
/ Veneto / Glera
첫 번째 압착된 주스만 사용하며 신선한 배와 풋사과향, 섬세한 버블이 매력적입니다.
85.

[ white wine 화이트 와인 ]

Villa sparina Gavi di Gavi 2021
/ Piemonte / Cortese
하얀꽃과 레몬, 귤껍질, 망고 향이 느껴지며 은근히 꽉 차는 바디와 함께 유쾌하고 신선한 산도가 활기를 부여합니다.
85.

Ottella Molceo Lugana Riserva 2019
/ Veneto / Turbiano
진한 금빛을 띄며 시트러스, 꽃향, 미네랄향이 복합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입 안에서는 복잡하고
매력적인 미네랄감이 타닌과 잘 어우러져 넘치는 감귤류의 산미와 조화를 이룹니다. 오랫동안
진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95.

ST. MICHAEL-EPPAN Schulthauser Pinot Bianco DOC 2021
/ ALTO ADIGE / Pinot Bianco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화이트 와인으로 우아하며 기품있는 Pinot Bianco 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110.

Damijan Venezia Giulia Kaplja 2018 (Orange)
/ Friuli Venezia Giulia / Chardonnay, Friulano, Malvasia Istriana
풍부한 아로마와 실키하고 질감이 느껴지는 과일의 특성이 훌륭한 균형감을 보여주고, 시작부터 끝까지
품위 있고 우아합니다. 약간의 아몬드, 밤, 꿀, 배와 복합적인 아로마로 시작하여 달콤한 꽃 향으로 이끕니다.
180.

Gravner Ribolla Gialla 2011 (Orange)
/ Friuli Venezia Giulia / Ribolla Gialla
말린 살구와 복숭아, 귤, 오렌지 등 시트러스한 과실향이 느껴지며, 허브향과 진득한 꿀향도 느껴집니다.
2012년 빈티지부터 그라브너는 리볼라 지알라만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이 와인에 대한
애정과 집착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혁신가의 와인입니다.
320.

 

[ red wine 레드 와인 ]

POGGIO DELLE GRAZIE Vino Rosso Bardolino DOC 2018
/ Veneto / Corvina, Rondinella
효모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치며 필터링을 하지않는 전통적인 방식의 레드 와인입니다. 라즈베리, 신선한 딸기 느낌이 강하고 스파이시하며 부드러운 탄닌을 지녔습니다.
70.

MARZIANO ABBONA Langhe Nebbiolo “Garombello” DOC 2020
/ Piemonte / Nebbiolo
드라이하며 검붉은 과일의 산미가 진하고 풍성합니다. 태운 나무와 타르 풍미가 먼저 나오고, 탄닌은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95.

Produttori del Barbaresco Barbaresco 2020
/ Piemonte / Nebbiolo
붉은 과실향과 농축된 체리, 장미의 풍미가 먼저 나오고, 부드러운 느낌의 바닐라향과 우유향이 머무릅니다. 바르바레스코의 교과서 같은 와인으로 우아한 스타일이며 탄닌은 견고합니다.
150.

Alberto Voerzio Barolo Castagni 2019
/ Piemonte / Nebbiolo
바로 오픈되어도 표현력이 좋으며,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입니다. 잘 익은 체리, 딸기의 과실의 아로마에 타바코, 세이지 등의 허브 느낌까지 인상적입니다. 탄닌은 곱고 피니시는 깨끗하고 길게 느껴집니다.
220.

La Spinetta, Barolo Campe 2009
/ Piemonte / Nebbiolo
장미 꽃잎에서 자두, 검은 체리, 흰색 송로 버섯까지 다양한 아로마 프로파일을 가진 복합미 뛰어난 바롤로 입니다. 탄탄한 구조가 배경을 뒷받침 해주고 모든 아로마와 맛과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480.

 

 

이탈리아 중부 와인리스트

이탈리아, 중부지역 와인 (사진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Central Italy 이탈리아 중부

 

이름

지역 / 품종

설명

가격 (단위 : 천원 (￦))

[ white wine 화이트 와인 ]

Fattoria Il Muro Chardonnay Lama 2022
/ Toscana / Chardonnay
엘더플라워,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는 아로마가 그린, 풀로럴 노트와 함께 미네랄의 느낌을 가집니다. 입에서는 프룻티(fruity)하면서 산뜻한 산도와 함께 밸런스가 뛰어난 와인입니다.
75.

LUNAE Etichetta Grigia Colli di Luni DOC Vermentino 2021
/ Liguria / Vermentino
유기농 재배와 수작업으로 수확 합니다. 사과, 복숭아 등 과실향이 돋보이며 세련되고 우아함이 살아있습니다.
85.

[ red wine 레드 와인 ]

CASALE DEL GIGLIO Cesanese Rosso Lazio IGT 2019
/ Lazio / Cesanese
강렬한 체리향의 아로마와 향신료의 스파이시한 향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질감의 탄닌과 산미의 구조가 느껴집니다.
80.

La Torre, Rosso di Montalcino 2020
/ Toscana / Sangiovese
체리맛, 담배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산지오베제 특유의 입안을 말리는 느낌이 느껴지며, 뒷 맛이 오래 남는다. 산미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고, 탄닌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95.

La brancaia, Chianti Classico Riserva 2020
/ Toscana / Sangiovese, Merlot
베리, 체리향의 검은 과실향이 올라오고, 시나몬, 스파이시함도 느껴진다. 산도와 탄닌감이 높게 느껴지고 바디감은 중간 정도로 무겁지 않다.
145.

TENUTA DI SESTA Brunello di Montalcino DOCG 2017
/ Toscana / Sangiovese
미디엄-풀 바디의 산도는 높고 탄닌은 적당한 혀를 은근히 조여준다. 검붉은 과실과 덤불, 가죽, 커피 향을 풍부히 제공하며 제비꽃, 페퍼, 허브, 민트 등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 긴 피니시로 마무리 된다.
175.

Tabarrini Montefalco Sagrantino Colle alle Macchie 2016
/ Umbria / Sagrantino
꽃향기가 먼저 느껴지며 검은 자두와 검은 체리의 아로마를 지녔다. 흑연, 담뱃잎, 다크 초콜릿, 무성한 덤불의 숲 향기의 부케가 풍성하게 완성된다. 지속적인 길이감이 유지되며, 탄닌의 쌉쌀함이 과실의 달콤함과 밸런스를 이룬다.
220.

 

 

이탈리아 남부 와인리스트

이탈리아, 남부 지역 와인 (사진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Southern Italy 이탈리아 남부

 

이름

지역 / 품종

설명

가격 (단위 : 천원 (￦))

[ white wine 화이트 와인 ]

FIRRIATO ALTAVILLA DELLA CORTE Grillo DOC 2021
/ Sicily / Grillo
신선한 복숭아, 레몬의 부드러운 아로마와 Grillo 특유의 미네랄이 잘 조화를 이루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75.

[ red wine 레드 와인 ]

Arianna Occhipinti, Terre Siciliane Il Frappato 2020
/ Sicily / Frappato
베르가못, 장미같은 아로마가 섬세한 층을 이루며 바디는 가볍지만 복합적이며 아름다운 밸런스를 지녔습니다. 감칠맛이 도는 피니쉬를 보여주면서 프라파토가 섬세함을 넘어선 세계적인 반열에 들어섰음을 입증합니다.
140.

Cantine Manfredi, Serapara Superiore 2013
/ Aglianico del Vulture / Aglianico
검붉은 과실향이 얼씨(earthy)하고 오키(oaky)한 바닐라 터치가 있다. 높은 바디감에 질은 탄닌이 특징이다.
150.

 

 

프랑스 와인리스트

프랑스, 와인 리스트 (사진을 누르면 확대 됩니다.)

French wine 프랑스 와인

 

이름

지역 / 품종

설명

가격 (단위 : 천원 (￦))

[sparkling wine 스파클링 와인]

Domaine Collotte Cremant de Bourgogne N/V
/ Bourgogne / Pinot Noir
30개월 동안 리 셰에서 숙성되었습니다. 강렬한 무스와 브리오슈, 붉은 과일 향들이 매우 발랄하게 표현되고, 풍부한 산미와 함께 버블이 밝고 바삭하게 마무리 됩니다.
100.

Guenin, Effloresian Brut N/V
/ Champagne / Pinot Noir, Chardonnay
레몬, 청사과의 시트러스 향과 입 안 끝에 오는 이스트의 느낌이 좋은 밸런스를 이루는 와인입니다. 미디엄 이상의 바디감을 가지고있습니다.
140.

[white wine 화이트 와인]

Domaine Gachot-Monot Bourgogne Aligote 2020
/ Bourgogne / Aligote
드라이하며 높은 산도, 레몬, 감귤의 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90.

Domaine Champalou Vouvray “Classic” 2021
/ Loire / Chenin Blanc
복숭아, 살구, 달콤한 꽃과 꽃향기가 느껴지는 부드럽고 마시기 편안한 와인입니다.
95.

Schoenenheiz Riesling “Herrenrebe” 2020
/ Alsace / Riesling
알자스 중부 지역에 위치한 이 와인은 미디움 바디에 약간의 당도가 느껴지며 복숭아, 청사과, 시트러스 향이 지배적입니다.
105.

Domaine Baud, Chardonnay “Jirachic’Art” 2018
/ Jura / Chardonnay, Savagnin
정제된 스타일의 와인으로, 오픈하자마자 채워지는 풍부한 꽃향과 배와 같은 흰색 과실의 아로마를 느끼게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오키함과 버터의 풍미가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110.

Isabelle et Pierre Clement Menetou-Salon “Pierre-Alexandre” 2020
/ Loire / Sauvignon Blanc
고소한 빵과 참기름 맛을 시작으로 산뜻한 레몬과 라임이 피니쉬에서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130.

Domaine Collotte Marsannay Blanc 2021
/ Bourgogne / Chardonnay
산뜻한 라임, 딸기, 배향과 헤이즐넛, 아몬드향이 고소하게 느껴지는 섬세한 매력을 가진 와인입니다.
140.

Domaine Patrick Javillier Bourgogne Cote d'Or “Cuvee des Forgets” 2021
/ Bourgogne / Chardonnay
시트러스, 사과, 백도, 흰 꽃의 신선한 아로마가 느껴지며 견과류, 토스트의 은은한 캐릭터가 이어집니다. 풍만한 바디감과 오일리한 유질감, 잘 정돈된 산미가 느껴져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150.

 

[red wine 레드 와인]

Stephane Aviron Chenas "Vieilles Vignes" 2020
/ Beaujolais / Gamay
잘 익은 체리, 딸기 잼, 은은한 스파이시함이 느껴집니다. 미디엄 바디감으로 단단하고 부드러운 탄닌이 세련됩니다.
95.

Domaine David Moreau Cote de Beaune Villages 2020
/ Bourgogne / Pinot Noir
잘 익은 베리, 자두, 꽃잎의 향이 밝게 느껴집니다. 생기 넘치는 산도와 향기로은 캐릭터를 가진 부드러운 미디엄 바디의 와인이며, 짭조롬한 맛과 함께 마무리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135.

Domaine de Dionysos Cairanne "La Triloguo" 2020
/ Rhone / Grenach, Syrah, Mourvedre
블랙커런트와 검붉은 체리의 향이 느껴지며, 모카와 초콜릿, 후추와 같은 스파이시한 아로마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프루티하면서 부드러운 풀바디감의 와인입니다.
148.

Domaine du Chateau d'Arlay Pinot Noir 2010
/ Jura / Pinot Noir
크렌베리, 로완베리에서 점차 달콤한 붉은 베리, 오렌지 제스트를 드러냅니다. 선명하고 단단한 탄닌, 높은 산도, 미네랄 피니쉬가 조화를 이뤘으며, 우아한 뉘앙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150.

Domaine Burgaud Cote Rotie 2017
/ Rhone / Syrah
짙고 붉은 컬러에 바이올렛, 블루베리, 다크 체리 등 검붉은 과일류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입안에서 실키한 타닌 과일 캐릭터의 조화가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195.

Domaine Francois Buffet Savigny-Les-Beaune 1er Cru "Narbentons" 2018
/ Bourgogne / Pinot Noir
중간 바디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동시에 약간의 산미가 존재하는 드라이한 와인으로 붉은 베리류의 풍미가 매력적입니다.
210.

Vignobles Marcel Petit Embellie de Franc Lartigue St-Emilion Grand Cru 2015
/ Bordeaux / Merlot
감초와 블랙베리의 향이 느껴지며 토스트의 향까지 녹여진 강렬하고 복잡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닌이 진하게 느껴지는 인상적인 와인으로, 시작은 매우 부드럽지만 조밀하고 단단한 피니쉬로 마무리되는 게 특징입니다.
220.

 

 

글라스 와인 리스트

글라스 와인 리스트, (사진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selections by the glass (140ml)

 

이름

지역 / 품종

설명

가격 (단위 : 천원 (￦))

[ sparkling wine 스파클링 와인 ]

COL VETORAZ Extra dry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 2021
/ Veneto / Glera
첫 번째 압착된 주스만 사용하여 신선한 배와 복숭아, 풋사과향이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버블이 매력적입니다.
22.

Domaine Collotte Cremant de Bourgogne N/V
/ Bourgogne / Pinot Noir
30개월 동안 리 셰에서 숙성되었습니다. 강렬한 무스와 브리오슈, 붉은 과일 향들이 매우 발랄하게 표현되고, 풍부한 산미와 함께 밝고 바삭하게 마무리 됩니다.
24.

[ white wine 화이트 와인 ]

Fattoria Il Muro Chardonnay Lama 2022
/ Toscana / Chardonnay
엘더플라워,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는 아로마가 그린, 플로럴 노트와 함께 미네랄의 느낌을 가집니다. 입에서는 프룻티하면서 산뜻한 산도와 함께 밸런스가 뛰어난 와인입니다.
20.

Ottella Molceo Lugana Riserva 2019
/ Veneto / Turbiano
진한 금빛을 띄며 시트러스, 꽃향, 미네랄향이 복합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입 안에서는 복잡하고 강렬한 미네랄 아로마가 매혹적이고 활기 넘치는 감귤류의 산미와 조화를 이룹니다. 오랫동안 긴 여운을 선사하는 와인입니다.
24.

[ red wine 레드 와인 ]

CASALE DEL GIGLIO Cesanese Rosso Lazio IGT 2021
/ Lazio / Cesanese
강렬한 체리향의 아로마와 향신료의 스파이시한 향이 느껴지며, 부드러우며 지속적인 탄닌과 산미가 특징입니다.
20.

MARZIANO ABBONA Langhe Nebbiolo “Garombello” DOC 2021
/ Piemonte / Nebbiolo
드라이하며 검붉은 과일의 산미가 진하고 풍성합니다. 태운 나무와 타르 풍미가 먼저 나오고, 탄닌은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24.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후주는 직원에게 문의주세요.

 

 

저는 글라스 와인으로 COL VETORAZ Extra dry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 2021 를 주문하였습니다.

 

COL VETORAZ Extra dry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 2021

 

- pomodoro, (포모도로, 안티파스티 대체 메뉴)

산마르지아노, 루꼴라페스토, 부라따, 라비올리

pomodoro, (포모도로)

 

첫 번째 안티파스티 메뉴로 pomodoro(토마토) 파스타가 준비되었는데요.

산마르지아노 토마토와 방울토마로만 만든 소스와 함께 부라타 치즈가 올라가 있으며, 파스타는 라비올리 형태로 안에 루꼴라와 크림치즈로 만든 페스토가 담겨있었습니다.

 

산뜻하면서도 풍부한 토마토,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와 신선한 루꼴라 페스토가 잘 어우러졌으며 아주 섬세하고 산뜻한 요리로 코스를 시작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밸런스가 아주 훌룡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 bisque, (비스큐)

갑오징어, 비스큐, 메찌 파케리

bisque, (비스큐)

 

다음 메뉴는 대게로만 만든 비스큐 소스와 갑오징어, 허브크러스트가 함께 나왔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진한 비스큐의 감칠맛과 함께 통통하면서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 좋았으며, 바삭한 크러스트와 위에 올려준 딜과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간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짜게 느껴지실 수 도 있겠습니다. 저는 짠걸 좋아하고 잘먹는편이라 괜찮았습니다.

 

- gamberi pistachio, (감베리 피스타치오)

단새우, 피스타치오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니

gamberi pistachio, (감베리 피스타치오)

 

새우육수에 파스타 면을 삶아 조리한 감베리 피스타치오입니다. 소스는 피스타치오와 바질을 섞어 만든 페스토를 사용했으며 방울토마토와 단새우가 올라가 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페스토의 향, 단새우의 단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날 먹었던 파스타 중, 개인적인 입맛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입니다.

 

- carbonara, (까르보나라)

관찰레, 페코리노, 레지아노, 트레체

carbonara, (까르보나라)

 

돼지 볼살로 만든 이탈리아식 햄인 관찰레와 계란노른자, 페코리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로 맛을 낸 까르보나라입니다. 관찰레 특유의 풍미와 맛, 치즈의 감칠맛, 계란노른자의 크리미함이 후추와 함께 느껴지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까르보나를 좋아하기에 많이 먹어봤는데, 제가 먹어봤던 오리지널 까르보나라의 맛과 똑같았습니다. 역시 아는맛이 무섭군요. 위쪽에는 치즈를 녹여 만든 칩(튀일)을 올려주셨다고 합니다. 무슨 치즈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그라나 파다노? 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저 치즈 칩이 바삭하면서도 고소하니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면 모양도 제가 처음보는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겼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white duck ragu, (화이트 덕 라구)

오리 라구, 레지아노, 딸리아뗄레

white duck ragu, (화이트 덕 라구)

 

오리를 이용해 만든 화이트 라구입니다. 보통은 라구소스는 빨간 토마토 소스인데,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고 크림이 들어간 것이 특징인데요. 또한 기존에 알던 소고기가 아닌 오리고기를 사용하였는데 오리고기의 풍미와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우러졌으며 오리고기의 식감은 부드럽고 기름기 없는 햄 같은 느낌의 식감이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 coda di bue, (소꼬리 라구)

소꼬리 라구, 페코리노 소스, 탈리올리니, 허브오일

coda di bue, (소꼬리 라구)

 

마지막 파스타 코스인 소꼬리 라구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16 시간동안 오븐에서 브레이징한 소꼬리와 토마토 소스, 페코리노 치즈로 만든 소스와 허브오일, 올리브가 같이 나왔는데. 소꼬리가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식감도 있고 장조림 느낌도 납니다. 면과 함께 잘 비벼서 먹으면 아주 맛있는데요. 조금 헤비할 수 도 있는데 올리브와 허브오일이 있어서 밸런스를 적당히 잘 잡아주는 느낌이 납니다. 확실히 흔히 먹었던 라구 파스타와는 맛의 깊이가 다른 것 같습니다.

 

- 디저트 티라미수

우유크림, 생 헤이즐넛, 말돈소금, 커피 브레드

티라미수, 디저트

 

이렇게 파스타 코스가 마무리되면서 비네트의 특별한 디저트인 티라미수가 나왔는데요. 우유로 만든 크림위에 생헤이즐넛을 갈아 올려주었고, 말돈소금을 올려주셨습니다.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 헤이즐넛의 향이 좋았으며 위에 뿌려준 바삭한 말돈 소금이 씹히는 식감과 함께 단짠단짠한 느낌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저는 생일이어서 그런지 초를 붙여주셨는데요. 생일이거나 기념일을 미리 말씀 드리면 이렇게 초를 준비해주시는 것 같아요.

 

 

결론

네, 이렇게 저는 오늘 강남에 위치한 파스타 바인 비네트에서 식사를 마무리하였는데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를 맛볼 수 있었고 세심한 배려와 센스가 돋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코스도 안티와 디저트를 포함하여 7코스인데 가격이 78,000￦ 인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 있는 좋은 가격으로 보이며, 양도 꽤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잘먹는 편인데, 4번째 파스타가 나올때 부터 배가 조금 불렀습니다. 아무래도 계속 파스타가 나오는 코스이다 보니, 먹는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배가 불러서 조금은 곤란할 수 도 있다. (양이 적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계속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집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준급의 요리와 섬세하면서도 친절한 서비스,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파스타 맛집이 아닌가 싶은데요. 다만 간이 조금 있다보니 평소에 싱겁게 드시거나 간에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탈리아 현지 방식으로 요리를 하다보면 조금 간이 세다고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게 먹었으며, 모든 요리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무조건 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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