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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위대한 셰프들'

Joon : Be 2024. 4. 1.

위대한 셰프들

교보문고에서 펀딩한 책 위대한 셰프들이 도착했다.


프랑스 요리 대학의 대표인 크리스티앙 르구비(Christian Regouby) 와 편집자이자 소설가인 엠마뉴얼 들라콩테 (Emmanuelle Delacomptée)가 공동 작성하였으며 그림으로 풀어가는 만화책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한정판인줄 알았는데, 판매처가 많은 걸 보니 물량이 꽤 풀린 모양이다.


미식노트

 

펀딩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빨간색 노트가 한 권 같이 왔는데, 테이스팅 노트였다.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을 적어 놓고, 실제로 방문했을 때 맛과 메뉴, 평점등을 매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꽤 흥미롭고 재밌는 포인트였다. ㅋㅋㅋㅋ

( 웬지 들고 다니면 미슐랭 평가원이 된 것 같은 기분 )


위대한 셰프들

 

이야기의 시작은 사회 초년생인 주인공이 미식 평론가 인턴을 시작하면서 전개되는데, 

프랑스의 5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8명의 셰프들을 만나 다양한 요리를 접하고 미식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제철 음식과 허브, 와인, 디저트까지 프랑스 요리의 근간을 대표하는 요리들과 유명 셰프들과 관련된 스토리도 소개되어있다.


그 중 세계적으로 저명한 셰프 '알랭 뒤카스'도 등장하는데, 혁신적이면서 창의적인 요리들로 미식에 대한 개념을 더 넓혀주고 있다.

 

어느정도 요리에 대한 레시피나 음식에 관한 셰프들의 철학이 나오는데 이 점이 꽤 흥미로웠다.

 

장점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쉽게 잘 읽히는 편이다.

요리사를 꿈꾸는 어린학생들이나 초보자들에게 입문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글쎄,,?

 

아무래도 디테일한 부분이나 사진자료가 따로 없다보니 생동감이 비교적 떨어지며 가격대비 알차다는 구성은 느끼지 못하는게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사를 꿈꾸고, 현재 요리에 진심인 불타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요리사라는 직업이 참으로 복잡하면서도 힘든 일이기에 누구나 일 하다 보면 문뜩 드는 생각이 있다.

'나는 이 요리를 왜 하고 있는가?' 혹은 '내가 추구하는 요리의 목적, 본질'에 관해서 말이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 위대한 셰프들은 요리에 대한 철학과 현대 요리의 근간이 되는 프렌치 요리를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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