솅크(SCHENK) 와인 [올빈와인 와인 서포터즈 4기 1주차]
올빈와인에서 주최하는 올빈와인 서포터즈 4기에 선정되었다.
이번 와인 서포터즈 4기의 메인 테마는 '이탈리아' 이다.
국가대표 소믈리에 '김협' 님의 총 4번의 무료 수강기회와 와인 키트 제공, 그 외에도 와인 시음회 및 박람회 이벤트 티켓 무료제공, 와인 구매 가격 행사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차별로 주제가 각각 다르며, 첫 번째 주는 '솅크 와인(SCHENK Wine)'이다.
솅크 와인? 처음 들어봤다. 처음에 들었을 땐 와인의 분류 중 하나인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다.
솅크(SCHENK)란 1893년 찰스 솅크(Charles Schenk)에 의해 설립된 와이너리 그룹명이었던 것이다.
현재는 찰스 솅크의 아들인 아놀드 솅크(Arnold Schenk)가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와인 기업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와인에서의 솅크 와인의 입지는 어느정도인 것 일까?
1952년, Shenk Italia가 설립되어 2명의 flying winemaker, 5명의 oenologists가 이태리 전역에서 연 6,500만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flying winemaker는 비행기를 타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와인을 만드는 와인 제조자(wine maker)를 말한다.
flying winemaker는 특정한 와이너리에 고용되지 않고, 주로 컨설팅이나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러 곳에서 와인 생산 과정을 지도하고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프리랜서라는 것인데, 어디에 계약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정도라면 그 정도의 실력과 수준이 어느정도 뒷 받침 될 것으로 추측해본다.
뒤에 나오는 oenologists란 직역하자면 포도주 양조학자, 연구자 정도라는 뜻이 된다. 와인학자라는 말이다.
oenologists(와인학자)란 와인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람으로, 와인 생산 과정에 대한 과학적,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포도 재배에서 와인 생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연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발효, 숙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에 대해 깊이 연구하여 와인의 품질과 맛을 개선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솅크와인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
모든 와인을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Vegan(비건) 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포도주는 어차피 비건으로 만들텐데 이게 무슨소리일까?
포도주를 만들 때는 침전물을 가라 앉히기 위한 여과제가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동물성 여과제가 들어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여과제는 다음 성분과 같다.
젤라틴(동물성 단백질), 어류 부레, 계란 흰자, 카제인(유단백질)
비건 와인에는 위와 같은 성분을 넣지 않고 다음과 같은 성분을 넣는다고 한다.
벤토나이트(천연 점토를 기반으로 한 여과제), 활성탄(식물성 숯), 콩 단백질 (혹은 완두콩 단백질)
솅크와인의 와인들은 오랜 시간 가만히 두어 자연스레 입자가 와인 바닥에 가라앉게 방치 하거나, 벤토나이트를 사용해 청징(Clarification, 와인 생산 과정에서 탁한 입자나 부유물을 제거하는 공정) 한다고 한다.
1주차 수업 때 시음 키트로 제공받은 와인은 총 6가지이며, 다음과 같다.
1. 까잘리 델 바로네, 150+1 랑게 비앙코 2020 (Casall del Barone, 150+1 Langhe Blanco 2020)
Casali del Barone, 150+1 Langhe Bianco 2020
Tasting Note
- 품종: 샤르도네 90%, 아르네이스 10% (Chardonnay, Arneis)
- 지역: 이탈리아, 피에몬테 DOC
- 양조: 가을 손 수확 후 테이블에서 선별, 14-16°C의 온도에서 3주 동안 발효 이후 2개월간 숙성 이후에 병입.
- 색: 황금빛 연노란 색 (밀짚 색)
- 향: 배, 딱딱한 흰 복숭아, 레몬, 녹색 사과, 옐로우 사과, 살구, 천도 복숭아, 멜론, 리치, 페션프루트, 파인애플, 우아한 꽃과 과일의 복합적인 향
- 맛: 열대 과일, 흰색 꽃, 복숭아, 혼합 시트러스 향이 나는 와인. 설탕에 절인 레몬 껍질과 과일 향이 강조되고 끈적한 산미의 조화가 매력적인 드라이 화이트 와인
- 페어링: 치즈, 해산물 요리, 야채와 생선
- 서빙 온도: 10-12°C
- 알코올 함량: 13%
종합 정보: Luca Maroni 96점
2. 까잘리 델 바로니 150+1 피에몬테 바르베라 2020(Casali del Baroni, 150+1 Piemonte Barbera 2020)
Casali del Barone, 150+1 Barbera Piemonte 2020
Tasting Note
- 품종: 바르베라 85%, 네비올로 15% (Barbera, Nebbiolo)
- 지역: 이탈리아, 피에몬테 DOC
- 양조: 가을 손 수확 후 테이블에서 선별, 매일 펌핑 오버 방식(*포도의 껍질, 씨, 줄기 등의 고형물을 액체와 섞는 과정)으로 10일간 침용. 우드 배럴에서 3개월 숙성, 잔당 6g/L
- 색: 옅은 가넷빛의 밝은 루비
- 향: 석류, 산수유, 꽃사과, 앵두, 담배잎, 블랙트러플, 가죽, 라스베리, 야생산딸기, 오크, 체리, 흰후추, 야생허브
- 맛: 세련되고 실키한 탄닌과 침샘을 자극하는 섬세한 산미, 중간 바디감의 밸런스 좋은 드라이 레드 와인
- 페어링: 숯불양념치킨, 매운 족발, 삼겹살 구이, 연어 스테이크, 사천식 탕수육, 버섯 리조또, 감바스, 페페로니 피자
- 서빙 온도: 16-18°C
- 알코올: 13.5%
종합 정보
- Luca Maroni 97점
-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 레드 부문 대상 수상
3. 마쏘 안티코, 피아노(Masso Antico, Fiano)
Masso Antico, Fiano 2020
Tasting Note
- 품종: 피아노 100% (Fiano)
- 지역: 이탈리아, 깜빠니아 IGT 살렌토(Salento)
- 양조: 아파씨멘토(Appassimento) 방식으로 건조(포도를 수확 후, 건조하여 농축)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 우드배럴에서 3개월 숙성 잔당 13g/L
- 색: 옅은 노란색
- 향: 감귤 시트러스, 파인애플, 바닐라, 민트, 패션프루츠, 레몬, 살구, 골드멜론, 옐로우체리, 리치, 로즈마리, 트로피컬
- 맛: 잘익은 열대과일의 농축된 바디와 화산재토양에서 느껴지는 광물질 미네랄의 매끄러운 산미의 밸런스가 입안을 자극하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
- 페어링: 새우버터구이, 갑각류 찜, 토마토소스 파스타, 문어숙회, 생선 세비체, 샐러드, 루꼴라 피자, 순대 볶음, 홍합찜, 토마토소스 스튜, 해산물 카르파치오, 해산물튀김, 부르스케타, 얌운센
- 서빙 온도: 11~12°C
- 알코올: 13.5%
종합 정보
- LUCA Maroni 97점
-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부문 대상 수상
4. 마쏘 안티코, 프리미티보(Masso Antico, Primitivo)
Masso Antico, Primitivo 2021
Tasting Note
- 품종: 프리미티보 100% (Primitivo)
- 지역: 이탈리아, 깜파니아 IGT 살렌토 (Salento)
- 양조: 알베렐로(Alberello) 방식에 의한 포도 재배, 넝쿨에서 해풍에 의해 자연 건조된 후, 손 수확 및 줄기 제거
프렌치 오크에서 6개월 숙성, 잔당 14g/L - 색: 퍼플빛의 짙은 루비
- 향: 타바코, 클로브, 카라멜, 버터, 커피, 검붉은 베리류, 검은 후추, 감초, 오크, 바닐라, 카카오, 넛멕, 블랙올리브, 허브(민트, 로즈마리, 라벤더), 흑연, 밀크초콜릿, 버터스카치, 시가박스, 브라운버터, 블랙베리, 베리 쨈
- 맛: 자극적이지 않은 산뜻하고 진한 산미와 잘 익은 검붉은 과일류의 부드럽고 농축된 탄닌감이 돋보이는 풀바디 드라이 레드 와인
- 페어링: 그릴에 구운 돼지고기 (갈매기살, 꼬들살), 동파육, 양념돼지갈비, 등갈비김치찜, 소고기 김밥, 볼로네제 파스타, 나폴리 피자, 라자냐, 마라우육, 양념치킨, 막창구이
- 서빙 온도: 18-20°C
- 알코올: 14%
종합 정보
- Luca Maroni 99점
5. 마쏘 안티코, 일 포테레(Masso Antico, Il potere)
Masso Antico Il Potere 2021
Tasting Note
- 품종: Apuglia 지역 레드품종 (비공개)
- 지역: 이탈리아, 깜파니아 IGT 뿔리아 (Apuglia)
- 양조: 알베렐로(Alberello) 방식의 재배, 넝쿨에서 해풍에 의해 자연 건조 된 후 손 수확 및 줄기 제거
프렌치 오크에서 6개월 숙성, 잔당 16g/L - 색: 퍼플빛의 짙은 루비
- 향: 째미(jammy)한 검붉은 베리류 (말린자두, 아로니아, 블루베리, 레드체리), 허브(민트, 라벤더), 검은 후추, 감초, 흑연, 바닐라, 카카오, 커피, 검은 튤립
- 맛: 10초 이상 길게 이어지는 산미와 입안을 감싸는 과일류의 짙지만 균형감 있는 풍미로 강렬하게 느껴지는 탄닌의 밸런스가 훌룡한 풀 바디 드라이 레드 와인
- 페어링: 숯불에 구운 소고기 (채끝등심, 안심, 꽃등심, 립아이), 통후추 소고기 안심요리, 포천이동갈비, 오리라구파스타, 양갈비, 양념치킨, 라자냐, 소고기 볶음밥, 토마토 파스타
- 서빙 온도: 16°C
- 알코올: 15%
종합 정보
- Luca Maroni 95점
- 2021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부문 대상 수상
6. 마쏘 안티코, 네그로아마로(Masso Antico, Negroamaro)
Masso Antico Negroamaro appassite 2020
Tasting Note
- 품종: 네그로아마로 100% (Negroamaro)
- 지역: 이탈리아, 뿔리아 IGT 살렌토 (Salento)
- 양조: 나무에서 약간 건조시킨 후, 9월 말에 손으로 수확. 24~28°C의 조절된 온도에서 약 20일간 발효.
- 색: 보라 빛이 나는 강렬한 붉은 루비색
- 향: 잘 익은 붉은 과일, 블랙베리, 자두, 쨈, 바닐라, 오크, 카라멜, 타바코, 커피, 딸기, 레드체리, 꽃, 스파이시 허브류의 강렬한 향
- 맛: 검붉은 과일의 진한 맛이 깊고 벨벳처럼 부드러우며, 산뜻한 산미와 잔잔하고 신선한 피니쉬의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이 레드 와인
- 페어링: 구운 양꼬치, 미트볼 파스타, 매콤한 소스의 치킨 스튜, 가지 라자냐, 그릴에 구운 야채류, 삼겹살, 항정살, 아시아푸드
- 서빙: 16-18°C
- 알코올: 14%
종합 정보
- Luca Maroni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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