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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키토리 원탑 가성비 오마카세 '야키토리 묵 신사점' 야키토리하면 빼먹을 수 없는 소문난 맛집 야키토리 묵 신사점에 다녀왔습니다.김병묵 셰프가 운영하는 야키토리 묵은 국내산 토종닭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본점(연남동)이 미슐랭 빕구르망*을 21년부터 23년까지 3년간 유지하였으며 현재는 빕구르망에 내려와 등재 되어있습니다. (*빕구르망 : 미슐랭 등급 중 하나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가 뛰어난 좋은 식당) 야키토리(焼き鳥)란? "焼き"(야키)는 "구운"을 뜻하며, "鳥"(토리)는 "닭"을 뜻합니다. 직역하면 구운 닭이 되는데요.일본에서는 꼬치에 구워먹는 닭 요리를 "야키토리"라고 칭하며 닭을 다양한 분위로 세분화하여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서민문화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고급문화로 자리잡아 일본 현지에서 미슐랭 별을 받은 집도 있으며 고가의.. 식당 리뷰/일식 2024. 4. 11.
한국 최초 라멘으로 미슐랭 받은 집, 인생 최고의 토리빠이탄 '오레노 라멘' 한국 최초의 라멘으로 미슐랭 받은 검증된 맛집 '오레노 라멘' 합정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토리빠이탄인데, 토리(鶏) 는 닭을 뜻하고 빠이탄(白湯) 은 백탕, 즉 하얀 국물을 뜻한다 해서 토리빠이탄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요. 닭으로 우린 진하고 뽀얀 국물을 블렌더로 거품을 내서 하얗게 올려 내주는게 토리빠이탄(파이탄) 라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계단을 타고 올라가 가게에 들어가기전, 입구 앞쪽에 있는 식권발매기에서 라멘을 먼저 주문하고 직원분에게 주문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저는 처음 가봐서 안에서 결제하는줄 알고 그냥 들어갔답니다 (머쓱;;) 메뉴는 단출하게 클래식 토리빠이탄과 카라빠이탄 2가지와 추가 메뉴로 되어있는데, 카라는 맵다는 뜻으로 빨간 국물의 토리빠이탄을 뜻합.. 식당 리뷰/일식 2024. 4. 2.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위대한 셰프들' 교보문고에서 펀딩한 책 위대한 셰프들이 도착했다. 프랑스 요리 대학의 대표인 크리스티앙 르구비(Christian Regouby) 와 편집자이자 소설가인 엠마뉴얼 들라콩테 (Emmanuelle Delacomptée)가 공동 작성하였으며 그림으로 풀어가는 만화책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한정판인줄 알았는데, 판매처가 많은 걸 보니 물량이 꽤 풀린 모양이다. 펀딩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빨간색 노트가 한 권 같이 왔는데, 테이스팅 노트였다.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을 적어 놓고, 실제로 방문했을 때 맛과 메뉴, 평점등을 매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꽤 흥미롭고 재밌는 포인트였다. ㅋㅋㅋㅋ ( 웬지 들고 다니면 미슐랭 평가원이 된 것 같은 기분 ) 이야기의 시작은 사회 초년생인 주인공이 미식 평론.. 책으로 보는 조리 정보 & 이론 2024. 4. 1.
이탈리아 양식 요리의 근본, '파스타(pasta)' 파스타란 무엇일까? 파스타의 어원은 라틴어 '파스툼(Pastum)'에서 유래되었다. '파스툼'은 밀가루 반죽을 의미하는 단어로, 고대 로마시대에서 사용되었는데 이탈리아어로 '파스타(Pasta)'가 되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파스타로 변형되었으며 정확히 말하자면 밀가루 반죽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다양한 모양의 면과 면으로 만든 요리를 지칭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퍼지게 된것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이탈리아의 밀가루 반죽인걸까? 이탈리아에서 파스타 반죽에 사용하는 밀가루는 대부분 '듀럼 세몰리나(Durum Semolina)' 이다. ('00' 밀가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듀럼 밀은 수천년 동안 중동지역에서 재배되어 왔는데, 고대 .. 더 맛있는 이야기들/세계의 다양한 식문화와 역사 2024. 3. 11.
폭력적인 비주얼, 성수동 라멘 맛집 라무라 성수점 (Feat. 닭에 진심인 사람) 일하는 곳에서 멀지 않아 방문하게 된 라무라 성수점합정이 본점인 듯 하다.(라멘 맛집들은 합정~홍대 부근에 많이 몰려 있다.)(네이버 플레이스에 검색해 보니, 음료 쿠폰을 주고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참고할 것)  이곳의 메뉴는 굉장히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흑, 백, 적, 녹 의 각각 4가지 색의 컨셉으로 메뉴를 구성하였다는 것이다.  내가 주문한 것은 '흑색 / 닭' 이였는데 주문하는 방법은 색을 먼저 고른 후 토핑(닭, 병아리, 알)을 고르는 식이다. 닭 > 병아리 > 알 순으로 되어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닭으로 갈 수록 흔히 말하는 풀토핑에 가까워진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색이 굉장히 진하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염도가 높지 않았고 (평소에 조금 짜게 먹는편이다.) 육수 위에 떠 있는 맛있는.. 식당 리뷰/일식 2024. 3. 4.